읽어서 남주자

좀 팔린다는 中 전기차들, 테슬라 팔고 투자해볼까?[차이나는 머니]

[차이나는 머니] 버핏도 투자한 비야디…1년간 주가 3배?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1~4월 73만대를 돌파했고 연간 18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18일에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시간주 디어본에 위치한 포드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서 미중 전기차 경쟁에 불을 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전기차에서 중국에 뒤처지고 있지만 중국이 경쟁에서 이기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등 강한 전기차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포드사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F-150 픽업트럭의 전기차 모델을 시승한 후 "훌륭하다(It feels great)"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 주가와 중국 전기차업체인 BYD 주가가 연초 고점을 찍고 다소 조정을 받고 있지만, 전기차가 미래 모빌리티의 키워드임은 분명하다.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가 중국 시장을 분석하기 위해 만든 '차이나는 머니' 코너에서 국내 최고의 자동차 권위자인 김필수 대림대 교수과 함께 테슬라와 테슬라를 추격하는 중국 전기차업체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일 공개된 1편에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트렌드 △중국 전기차 시장의 변화 △주목할 만한 중국 전기차 업체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2편에서는 △중국 전기차 업체 주가 흐름 △향후 테슬라 전망 △1억원이 있다면 투자할 전기차 업체 등을 소개한다.



▶한정수 기자
안녕하세요! <부자를 꿈꾸는 개미> 부꾸미의 한정수 기자입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새로운 코너를 소개를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여러분 요새 중국 시장 관심 많으실 텐데, 투자를 조금이라도 해보신 분이라면 세계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어마어마한 영향에 대해서 잘 아실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차이나는 머니'라는 코너를 새로 만들었어요. 앞으로 <머니투데이> 김재현 국제부 전문위원과 함께 중국경제를 깊이있게 소개해드릴 계획입니다.

참고로 김재현 전문위원님은 베이징대에서 MBA를 밟으셨고, 상하이교통대에서 재무전공 박사학위를 받으셨어요. 위원님. 간단히 시청자분들께 자기소개 한 번 부탁드릴게요.

▶김재현 전문위원
안녕하세요, 김재현입니다. 앞으로 중국경제에 대해서 생생한 정보를 깊이있는 분석으로 전달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정수 기자
오늘 '차이나는 머니' 첫 회의 주제는 바로 테슬라와 테슬라를 추격하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로 잡아봤습니다. 이 주제를 위해서 저희가 또 특별히 한 분을 모셨는데요. 국내 최고의 자동차 권위자이시고, 현재 한국 전기자동차 협회 회장님을 맡고 계신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필수 교수
반갑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트렌드와 중국 전기차 시장의 부상


▶한정수 기자
그러면 첫 번째로 공통적인 질문을 두 분께 한 번 드려보고 시작을 해볼게요. 최근에 테슬라 주가가 조정을 많이 받았어요. 아무래도 전기차 시장 경쟁이 조금 치열해서 그런 것 같은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급부상하는 것도 눈에 띄구요. 그래서 앞으로 이 치열한 경쟁, 전기차 시장이 어떻게 전개가 될지, 각자 어떻게 전망을 하시는지를 한 번 여쭤볼게요. 먼저 교수님부터 말씀해 주시겠어요?

▶김필수 교수
전기차 하게 되면 단순한 미풍이 아니라 주도 세력으로 떠올랐다고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글로벌 자동차 제작사 모두 전기차에 올인하는 부분들이 나오고 있구요. 한 가지 탁 보시면 아실 것 같아요. 신문, 방송 매체에서 내연기관차 신기술 개발을 했다라는 거 한 줄도 안 나옵니다. 다시 말해 다 죽어가는 학문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 국내 유명한 대학들도 기계공학과 내에서 자동차 전공일 때 내연기관 자체는 거의 학생들이 안 들어오니까, 대부분 90% 이상이 그쪽 전공한 교수님들이거든요. 벌써 파리들 날리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이제 변화한 조짐이 아닌가 이렇게도 보고 있고, 또 한 가지는 얼마 전 현대차 아이오닉 같은 거 나왔을 때도 울산 공장에서 내연기관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10명이 필요한데, 전기차는 한 6명에서 7명이 필요하니까 3명, 4명이 필요가 없거든요.

노조에서 멘붕이 된 겁니다. 얘기만 듣다가 당장 피부로 와 닿았다. 그러니까 생산시스템에 있어서 패러다임 변환이 급격히 일어난다는 것을 보일 수 있는 사례이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등장을 한다는 겁니다. 전기차로 바뀐다는 것은 엔진 변속기를 빼고 배터리 모터를 넣는다는 거기 때문에 시스템 자체가 지난 130년의 내연기관차 역사가 송두리째 바뀌는 계기가 된다는 측면에서요.

그래서 미래의 화두가 미래의 자동차라고 이야기를 안 하죠? 미래의 모빌리티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요새 많이 나오는 차량용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또 4차산업혁명의 꼭지들 있죠? 특히 자동차도 바퀴 달린 휴대폰이기 때문에 알고리즘, 인공지능을 포함한 알고리즘 회사가 뜬다는 피라미드의 꼭짓점이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많이 나올 정도이기 때문에. 그래서 최근에 들어와서 글로벌 자동차 제작사가 생존을 하기 위해서 합종연횡이나 이종간의 결합, 새로운 짝짓기에 대한 것들이 굉장히 많아지는 게 미래의 불확실성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려는 하나의 움직임이다. 이렇게 보실 수 있어서 그만큼 전기차에 대한 화두는 화두 정도가 아니라, 이제 세상이 바뀐다. 이렇게 보셔도 좋을 정도이니까, 과거의 10년보다 앞으로의 1년이 더 빨리 바뀐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정수 기자
위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재현 전문위원
전기차 산업이,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글로벌적으로 변화가 큰데 그 중에서도 중국 전기차 시장의 변화가 되게 크거든요. 작년에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137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한정수 기자
진짜 많이 팔렸네요.

▶김재현 전문위원
예. 작년에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가 2531만 대인데 (이 중) 약 5% 정도는 전기차가 팔렸는데, 또 올해는 늘고 있는데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가 73만2000대거든요.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서는 올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180만대 정도로 늘 걸로 예상을 하고 있구요. 이렇게 전기차가 많이 팔리니까, 중국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비중이 40%가 넘습니다.

유럽 시장보다 지금 더 높은 비중인데요. 그렇게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또 중국 입장에서는 전기차로 전환을 해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원유 소비인데요. 중국이 한 해에 소비하는 원유가 7억 톤이 넘습니다. 그런데 (이 중) 약 5억 톤이 넘는 석유, 약 70%를 수입을 하거든요. 이건 지속 불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중국은 좀 일찍부터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준비했고,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요.

그리고 또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산업 패러다임이 전환을 하는 시점에 전기차로 빠르게 진입을 해서 선점하고자 하는 그런 산업정책의 역할도 있었구요. 그래서 작년 11월에 중국이 '신에너지 자동차산업 발전계획'을 발표했는데 2025년까지 전기차 침투율을 20%로 높이겠다고 했구요. 그러면 작년에 중국이 2500만 대가 팔렸으니까 2500만 대에서 3000만 대가 팔린다고 생각을 하면 2025년에는 매년 500만 대에서 600만 대의 전기차가 중국에서 팔린다는 거구요.

사실 어마어마한 변화죠. 이렇게 양적인 변화가 일어나다 보니까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질적인 변화도 발생을 하고 있는 그런 단계입니다.

▶한정수 기자
네. 그러니까 투자를 하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전기차 시장은 당연히 놓쳐서는 안 되는 이슈고, 그 중에서도 중국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네요. 그러면 위원님이 말씀을 해주셨으니까 이어서 질문을 드려볼게요. 사실 시청자분들이나 투자자분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그래서 내가 어느 종목 투자하면 될까?' 이런 게 제일 궁금할 거잖아요?

중국 전문가시니까 지금 중국에 떠오르는 기업들 중에 좀 주목해볼 만한 종목들이 있다면 뭐가 있을지 부탁드릴게요.



주목할 만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




BYD의 '한' 모델 /사진=BYD 홈페이지

▶김재현 전문위원
올해 중국 전기차 트렌드를 보면 주목할 만한 게 두 개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BYD인데, BYD는 십 몇 년이 넘은 중국 전기차 기업으로서 최근에 100만 번째 전기차를 판매했습니다.

그만큼 역사가 오래 됐고요. 그리고 워런 버핏이 투자한 기업으로 유명한데 2008년 9월에 워런 버핏이 주당 8홍콩달러에 BYD의 홍콩주식 2억2500만 주를 샀습니다. 그 지분 비율이 9.9%인데, 유상증자를 올해 해서 7.9%로 약간 떨어지긴 했는데 2억2500만 주를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한정수 기자
네.

▶김재현 전문위원
주가가 오늘 오면서 보니까 176홍콩달러니까, 한 22배 정도 오른 거죠? 이렇게 BYD라는 기업이 성장을 했고 그리고 재미있는 것 중에 하나가 BYD라는 기업은 배터리를 같이 만듭니다. 차량용 반도체도 같이 만들기 때문에 이번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영향을 적게 받았고, 지금 차량용 반도체를 또 분리 상장을 시킨다는 그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BYD가 배터리에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많이 했는데, 배터리가 거의 다 삼원계 배터리 아닙니까? NCM배터리인데, BYD에서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즉 LFP배터리를 개발 중인데 작년에 블레이드 배터리라고 하는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인산철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고 무겁습니다. 그 대신 안전성이 높은데요. 이거를 배터리를 좀 효율적으로 배치를 하는 방법으로 해서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공간활용도를 50% 높였거든요. 이렇게 개발을 한 블레이드 배터리를 작년 7월에 출시한 '한'이라는 전기차 모델에 처음으로 적용을 했구요. 올해 중국 1월에서 4월까지 전기차 판매량 중 '한'이라는 모델이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정수 기자
잘나가고 있네요?

▶김재현 전문위원
네. 중국 전기차 판매 순위를 보면요. 나중에 말씀을 드릴 텐데 '홍광 미니'라는 저가 전기차가 약 10만대 팔리면서 1위를 기록했고, 테슬라의 '모델3'가 약 6만대로 2위, 그리고 3위가 BYD의 '한'인데, 약 2만8천대가 팔렸거든요. 그러니까 '한'이라는 모델이 이렇게 기술 혁신을 이루면서 물론 모델3와는 아직 적지 않은 차이가 납니다.

그래도 기술적으로 이제 '모델3'를 BYD가 추격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재미있는 기업 중에 하나가, 아시는 분도 많을 텐데, 교수님도 아마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홍광 미니'라는 전기차입니다. 상하이 우링홍광이라는 완성차 업체에서 저가 전기차를 발표했는데 이 차는 가격이 우리 돈으로 500만 원이 안됩니다.

▶한정수 기자
오!

▶김재현 전문위원
이 차는 가격이 너무 낮아서 보조금도 받을 수가 없어요. 보조금 없이 그냥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용을 해서 500만원에 출시했는데, 아시다시피 중국이라고 하면 우리 이미지로는 좀 저가 그런 이미지가 있는데 저가 제품을 원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잘 침투를 해서 10만대 가까이 팔렸구요.

두 가지 측면의 변화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첫째는 BYD의 '한' 모델처럼 테슬라를 추격할 정도의 성능으로서의 추격. 그리고 하나는 저가 전기차로써의 가격적인 그런 혁신을 통해서 시장을 지금 창출하고 있거든요.

물론 가격적으로는 '홍광 미니' 전기차 같은 경우에는 500만 원이기 때문에 중국 테슬라 '모델3'가 보조금을 적용하고 나면 4300만 원 정도에 팔리거든요. 가격의 8분의 1 정도이니까, 매출액으로는 비교가 안 되는데, 이런 저가 전기차의 흐름이 생기고 있고 또 이 차 외에도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약 우리 돈으로 1200만원 정도에 중저가 전기차를 출시해서 이 차들이 지금 중국에서 지금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사실 전기차는 너무 비싸기 때문에 섣불리 사기가 쉽지 않은데, 중국은 가격대를 낮춰서 소비자들이 손쉽게 진입할 수 있는 그런 추세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이렇게 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글로벌 스탠다드로 올라서는 중국 전기차 기업


▶한정수 기자
그러면 투자를 하기 위한 종목을 선정할 때 어떤 성능적인 측면, 가격적인 측면 두 가지를 고려해서 중국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좀 필요하겠네요. 그런데 사실 중국하면, 여전히 '기술적으로 조금 떨어지지 않나?' 약간 이런 선입견들이 있잖아요? 예전에 루이싱커피, 이항사태 등 투자하기가 좀 꺼려지는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지금 중국 전기차 기업들 몇 군데를 설명을 해주셨는데 그 기업들 수준이 전반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올라와있는지 그게 궁금하거든요?

▶김필수 교수
많이 올라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만 하더라도, 사실 이제 전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전기차를 시작하고 본격화한 것이 바로 중국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사실 50년, 60년 사이에 일반 자동차, 즉 내연기관차가 선진국 수준으로 진입한 유일한 국가가 대한민국이거든요.

핵심부품의 엔진이나 변속기를 국산화시키고, 원천기술을 확보를 하면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가는 게 중국의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사실 많이 벤치마킹을 했었고, 저도 굉장히 많이 갔었거든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그런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전기차로 바꾼 이유가 엔진하고 변속기를 독점적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어떻게 보면 실패를 했다고 볼 수도 있어요.

또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오면서, 여기다가 더 기술을 보태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이거는 대략 종속도가 더 높아지겠다고 판단을 한 거죠. 그래서 미래의 패러다임 변화가 전기차가 온다라는 것을 미리 인지를 하고 시진핑 정부에서 전기차에 제일 먼저 올인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 효과가 지금 벌써 나타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중심점이 돼 가고 있지 않나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거든요. 그만큼 이제 전기차로 가게 되면, 그 당시만 하더라도 도토리 키재기고 아직 주도하는 세력이 없을 때고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기차가 이제 시작인데, 아직도 게임 체인저급 기술들이 많이 나와야 돼요. 예를 들어서 전고체 배터리도 그렇고요. 전기차량 변속기라든지 핵심 부품들이 앞으로 주도세력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고요. 그런데 중국은 먼저 올인하면서 또 세계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을 가지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이미 시장 자체의 일선에서 전기차를 써야 된다는 패러다임이 이미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겁니다.

굉장히 무서운 얘기입니다. 이게 일반인들이 '전기차는 이제는 필수적인 제품이야. 앞으로는 이륜차부터 다 전기차야'라는 이미지.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전기차 보급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직 인지도가 떨어지고 있고 홍보나 캠페인도 떨어지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미 중국은 중국 사람들 사이에서 이미 자리매김을 했다는 것. 또 그 효과가 벌써 나타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벌써 이렇게 올인을 하다 보니까 우리나라보다도 버스라든지 몇 개 종목은 훨씬 더 중국이 앞서 가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보급형 500만원 미만짜린데, 이게 허술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런 전기차를 보게 되면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완성도가 굉장히 뛰어나다는 거예요. 그냥 1회용 쓰고 버린다는 옛날 개념이 아닙니다.

이렇다 보니까, 개념이 완전 바뀌고 있어요. 그래서 중국의 움직임이 전세계적인 흐름을 주도한다라는 측면에서 미중간의 갈등이 더 심화되는 거고, 바이든 대통령이 가장 큰 적을 중국으로 보는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왜냐하면 이런 상태로 가게 되면 경제적으로도.

▶한정수 기자
패권을 놓칠 수 있으니까

▶김필수 교수
그렇죠. 기술패권을 놓친다는 겁니다. 미래 모빌리티를 뺏긴다라는 측면이 있으니까, 다 막는 겁니다. 차량용 반도체부터 배터리부터 시작을 해서 모든 걸 막아서 이렇게 진행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 보니까 뭐 항상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이 사이에 끼어서 얼마나 바쁩니까? 실용적인 부분을 차지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만큼 중국의 움직임은 잘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중국에서 떠오르는 스타트업 기업이 엄청난 기업들이 많이 있거든요? 이런 부분을 보게 되면 좀 부럽죠. 우리나라는 규제일변도의 포지티브 정책인데, 중국은 네거티브지 않습니까? 산업화를 이룬 다음에 솎아내는 방법인데, 우리나라는 아예 진입도 못하니까, 그래서 이 격차가 벌어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출연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한정수 기자, 김재현 전문위원
촬영 방진주 PD, 권연아 PD
편집 방진주 PD
디자인 신선용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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