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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이낙연 "與 공동선대위원장·서울종로 출마 수락"

[the300]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과 서울 종로구 출마를 수락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몹시 부족한 제가 어제 이해찬 민주당 대표로부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서울 종로 출마를 제안받았다"며 "저는 이 대표님의 제안을 엄숙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우리의 역사와 얼이 응축돼 숨 쉬는 '대한민국 1번지' 종로에서 정치를 펼칠 수 있게 되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라며 "역사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4·15 총선의 최고책임을 분담하게 되는 것도 과분한 영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오히려 불안만 드리는 저급한 정쟁을 삼가겠다"며 "대신에 신뢰와 품격을 유지하며, 겸손하고 성실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전 총리의 수락연설문 전문.

몹시 부족한 제가 어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님으로부터 공동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서울종로 출마를 제안 받았습니다. 저는 이 대표님의 제안을 엄숙하게 받아들입니다.

우리의 역사와 얼이 응축돼 숨 쉬는 ‘대한민국 1번지’ 종로에서 정치를 펼칠 수 있게 되는 것은 크나큰 영광입니다. 역사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4·15 총선의 최고책임을 분담하게 되는 것도 과분한 영광입니다.

그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러나 영광스러운 책임입니다. 그 영광과 책임을 기꺼이 떠안겠습니다.

경제와 사회에는 빛과 그림자가 함께 있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가면서도, 오늘을 힘들어 하시고 내일을 걱정하시는 국민이 계신다는 것을 언제나 직시할 것입니다. 그런 국민께 위로와 희망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께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오히려 불안만 드리는 저급한 정쟁을 삼가겠습니다. 그 대신에 신뢰와 품격을 유지하며, 겸손하고 성실하게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꾸지람과 가르침을 늘 겸허하게 받겠습니다.

2020. 1. 23.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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