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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버리길 잘했어"…'슈퍼맨' 첫 화 실린 만화책, 36억에 팔렸다



최초의 슈퍼히어로 '슈퍼맨'을 처음으로 알린 원작 만화책 사본이 36억원이라는 기록적인 가격에 팔렸다. /사진= 코믹커넥트(Comicconnect) 페이스북


최초의 슈퍼히어로 '슈퍼맨'을 처음으로 알린 원작 만화책 사본이 36억원이라는 기록적인 가격에 팔렸다.

7일(현지시간) CNN은 1938년 출판된 만화책 '액션 코믹스 1호' 사본이 전날 만화책 온라인 경매사이트 코믹커넥트에서 325만 달러(약 36억원)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액션 코믹스 1호'는 슈퍼맨 캐릭터를 처음으로 소개한 원작 만화로, 당시 책의 가격은 10센트(약 100원) 수준이었다.

경매 중개인은 이 만화책 사본이 "가장 최근인 2018년, 200만 달러(약 22억원) 이상에 판매된 것을 비롯해 최소 세 번 이상 팔렸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에는 또 다른 사본이 이베이 옥션 사이트에서 320만 달러(약 35억원)에 판매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된 사본의 판매자는 3년간 이 책을 소유하다가 최근 경매에 내놓으면서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이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코믹커넥트의 공동소유주 빈센트 주르졸로는 "이 사본은 거의 원상태 그대로 보존된 83살의 만화책"이라며 "우리 문화의 아주 큰 부분인 슈퍼히어로 장르를 창시한 책"이라고 밝혔다.

한편, 만화책이나 트레이딩 카드와 같은 수집품들은 갈수록 그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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