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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오영수, 강제 추행 혐의 기소…"상대방 일방적 주장"



배우 오영수가 지난 9월21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2022 웰컴 대학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오영수(78)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는 지난 24일 오영수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말 오영수를 고소했지만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A씨가 이의신청을 하면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오영수의 혐의를 재수사했다.

오영수는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JTBC에 따르면 오영수는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 뿐"이라며 "지난해 A씨에게 사과한 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서 한 거지, 혐의를 인정한 건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한 오영수는 뉴스1에 "해당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때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1944년생인 오영수는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일남 역으로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 1월 한국 배우 최초로 제79회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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